▲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 정해균 앞에서 발레 공연을 펼친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 측은 20일 덕출(박인환)의 애틋한 눈빛과 아련한 손짓이 돋보이는 길거리 발레 공연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덕출은 막내 아들 성관(조복래)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또한 김흥식 발레단 공연의 객원 무용수로 서기 위한 오디션을 준비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증상이 점점 악화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발레 발표 모임을 앞두고 덕출의 기억이 또다시 사라졌다. 덕출은 화장실 변기에 쭈그려 앉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해야 돼. 정신차려야 돼”라고 되뇌었다. 무언가를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덕출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덕출은 길거리 한가운데에서 애틋한 진심이 느껴지는 발레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때때로 기억이 사라지지만 발레 동작만큼은 기억한다는 듯 발레에 집중하고 있는 덕출의 모습이 보는 이를 눈물짓게 한다.

특히 덕출의 발레를 가장 반대했던 아들 성산(정해균)이 덕출의 길거리 공연을 숨 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성산은 덕출에게 시선을 오롯이 뺏긴 채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또 다른 스틸 속 채록(송강)은 덕출의 길거리 공연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자의 눈부신 성장이 기특하면서도, 발레 동작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운 듯 보인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덕출의 발레 꽃길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장면이 될 것”이라며 “1초만 바라봐도 발레를 향한 간절한 진심이 느껴지는 박인환의 눈빛 연기와 이를 바라보는 송강, 정해균의 애틋한 내면 연기에 주목해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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