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SG워너비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3년 만의 완전체 무대로 역주행 조짐까지 일으킨 SG워너비가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제작자인 유재석(유야호)와 완전체 SG워너비(김진호 김용준 이석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SG워너비는 '타임리스' '라라라' '살다가' '아리랑' 등 2004년 데뷔 이후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부르며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는 2018년 발매한 '만나자' 이후 완전체 활동이 없던 SG워너비가 선보인 3년 만의 완전체 무대로 더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기뻐했고, 방송 이후에는 이들의 히트곡들이 차트에 재등장하며 역주행 조짐까지 보였다.

김진호는 방송 이후 SNS를 통해서 "추억 시간들을 돌이켜보세요. 되게 순식간에 지나갔죠? 아마 오늘도 그럴거예요"라며 "아주 감사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화제를 받고 추억을 나누고 있지만 추억속에 머물다가도 미래를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이순간도 언젠간 잊혀질 것이고 새로운 것들은 세상에 등장하겠죠? 하지만 이 방에 그리고 방송보면서 그 추억에 잠겨주셨던 분들 추억이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 정말 큰 행운이었던 거 같고 이제 새로운 추억 만들러 가야죠, 준비 잘하고있을게요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차트 역주행 소식에 "차트 역주행해서 1위를 해도 여러분의 1위예요. 여러분의 추억이 1위예요. 저희가, 제가 1위가 아니라, SG워너비가 1위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그때 그 시절이 이렇게 강하고 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용준 또한 SNS에 "오늘 오랜만에 저희 SG워너비가 셋이 함께 노래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시니 제가 더 뭉클해지네요. 추억도 돋구요"라며 "다들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텐데 오늘 저희의 노래가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가슴에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뽑히게 될 MSG워너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유재석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석훈은 19일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그냥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일 뿐인데요"라며 "언제나 그랬냐는 듯 금방 또 조용해지겠죠. 앞이 아닌 뒤에서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노래하고 있을 테니 가끔씩 찾아와 주세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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