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 제공|리틀빅픽처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아야와 마녀'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19일 '아야와 마녀'(감독 미야자키 고로)의 6월 국내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판타지 어드벤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자인 영국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 '이어위그와 마녀'가 바탕이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5번이나 넘게 이를 정독하고 '아야와 마녀'를 기획했으며, '고쿠리코 언덕에서'를 연출한 그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직접 감독을 맡았다.

특히 '아야와 마녀'는 따듯하고 감성적인 그림체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최초 FULL 3D CG로 제작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CG 기술이 멋지게 구현되어 만족스럽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최초로 73회 칸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초청받기도 한 이번 작품은 3D CG 최초 도전에 이어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락 스피릿 충만한 OST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새로운 모습들이 가득 담겨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3D로 탄생한 주인공 아야의 모습이 담겼다. 초록색 줄무늬 폴라티와 앞치마를 두르고 삐쭉 솟아오른 머리와 초승달 모양의 눈썹으로 범상치 않은 캐릭터임을 예고하는 가운데, '마녀가 될 수 있나요?'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검은 고양이 토마스도 눈길을 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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