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권유리가 유방암으로 고생한 어머니 생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권유리와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힐링 가득한 하루를 선보였다.

과거 임지호의 프로그램에 자진 출연 의사를 밝힐 정도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권유리는 이날을 위해 직접 만들어온 프랑스 요리 브랑다드를 환상적인 플레이팅과 함께 내놓으며 숨겨둔 요리 실력을 드러냈다.

권유리표 브랑다드를 맛본 임지호는 권유리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 권유리는 "한동안 편찮으셨는데, 지금은 건강해지셨다"라며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중 엄마가 유방암 재발로 치료를 받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 나만 (암 재발과 투병 사실을) 몰랐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임지호는 남모를 마음고생을 했을 권유리를 다독였고, 강호동과 황제성은 따뜻한 응원을 보내면서 '즉석 세레나데'를 불러 권유리를 웃게 했다.

이어 권유리는 유방암 투병 중인 어머니 얘기를 털어놓은 동시에 소녀시대 활동 당시를 돌아보기도 했다.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자부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저에겐 무게감이기도 하다"는 권유리는 "받을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 서로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자극이 되어주는 멤버들과 우정을 과시해 감동도 안겼다. 그러면서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설레는 마음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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