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용화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대박부동산'을 안방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전했다.

정용화는 14일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용화는 극 중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맡는다.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의 대본을 보고 처음 든 생각에 대해 "솔직히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인생에서 큰 도전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포가 가미된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그게 제일 재미있지 않나. 다른 사람이 가져가서 연기를 하는 걸 보면 '배가 아플 것 같다', '이건 내 거다' 하는 소유욕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으로 오랜만의 안방 나들이에 나선다. '더 패키지' 이후 4년 만이다. 정용화가 "오랜만에 컴백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는 늘 잘생기고 멋있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제 안에 있는 내려놓은 듯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박부동산'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용화는 오인범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사기를 치는데 따뜻함도 표현해야 하고, 굉장히 '연기다'라는 느낌보다 막 하려고 했다. '6을 했다면 12, 20까지 하자'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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