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남자 조쉬(왼쪽), 올리. 제공| 채널A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가 복귀를 예고했다. 메인 출연자인 조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탈세 의혹에 휩싸인 지 약 6개월 만이다.

조쉬와 함께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유튜버 올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 계획을 알렸다.

올리는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미안하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때까지는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고 그간의 공백을 설명했다.

이어 올리는 "여러분들께 우리 모두가 괜찮고, 새로운 콘텐츠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우리는 4월 말에 유튜브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를 기다려준 사람들과 우리를 응원하며 수많은 메시지를 보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영국남자는 지난해 말 조쉬와 그의 아내 국가비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빚은 후 영상 업로드를 멈췄다. 당시 조쉬는 아내인 유튜버 국가비와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지인을 불러 생일파티를 했고, 이 영상을 버젓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국가비는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마스크를 벗고 지인들이 준비한 케이크의 초를 끄고, 지인들 역시 문을 열고 들어와 국가비에게 생일 케이크, 꽃다발 등을 선물하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접촉해 논란을 불렀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유튜브 수익 대부분이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세금을 영국에서만 납부하고 있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고, 조쉬와 국가비 모두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국가비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영국남자가 6개월의 공백 끝에 유튜브에 돌아오겠다고 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남자가 영상 업로드 재개 시기를 4월 말로 잡은 데는 유튜브의 '6개월 법칙'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유튜브 정책상 6개월이 넘도록 영상을 올리지 않거나 별다른 활동이 없으면 수익 창출 조건이 취소돼 논란에 휘말린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6개월을 넘기지 않고 복귀를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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