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주 감독. 제공ㅣ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 이후 '서복'으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고 밝혔다.

이용주 감독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서복'(감독 김용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건축학개론' 이후 복귀가 늦어진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용주 감독은 "저도 다음 작품은 빨리 하겠다고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짐한다. '서복'이 특별히 오래 걸린 이유에 특별한 일은 없었다. 시나리오 쓰면서 오래 걸린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중간에 중국에서 영화 찍을 뻔 했다가 무산된 것도 시간을 소비했다. 다음 것은 최대한 빨리 써보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과 달리 SF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장르를 바꾸는 이유'다.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장르는 이야기의 외피라고 생각해서 '어떤 장르를 해야지'보다는 첫 번째 영화였던 '불신지옥'의 테마가 저에겐 두려움이었다. '건축학개론' 이후에 그 이야기를 좀 더 확장해서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만들다보니까 복제인간이라는 소재가 어울릴 거 같아서 그렇게 하나씩 줄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 장르가 적합하겠다 싶어서 선택이 됐다. 장르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음 영화를 뭘 할지는 모르겠다.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서복'은 오는 4월 15일 극장과 OTT 서비스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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