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제공| 스윙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재환이 '음악을 사랑하는 김재환'으로 진정한 변화를 꾀한다. 

김재환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 간담회에서 "지금의 모습보다 내일의 모습이 더 멋있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7일 오후 6시 1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체인지'를 발표한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재환은 '변화'라는 앨범 제목처럼 성숙과 성장을 통해 음악적 변화의 첫 걸음을 뗀다.

김재환은 "이번에는 조금 담담한 느낌이다. 변화를 주기 위해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길렀다.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담고 싶었다"면서 "이번 앨범은 변화를 한 내 모습, 앞으로 변화해 나갈 내 모습을 담은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3~4곡이 실리는 보통의 미니앨범과 달리 김재환은 이번 앨범에 모두 8곡을 실으며 정규앨범급 신보를 준비했다. 그는 "발라드 1곡 빼고는 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재밌었다. 상상을 많이 했다. 음악성을 많이 나타내고 싶다, 내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스토리가 많지는 않아서 작가가 된 것처럼 최대한 상상을 많이 펼쳐냈다. 3시간 동안 4곡을 만들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4월에는 김재환 외에도 남자 솔로 가수의 컴백이 이어진다. 김재환은 "누군가와 선의의 경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제 자신과 경쟁하려고 한다. 지금의 모습보다 내일의 모습이 더 멋있으려고 한다"고 자신과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에서 늘 변화하고 성장하려고 한다는 그는 "어랬을 때부터 아이돌을 준비하고 기타를 치면서 음악을 하는 밴드를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원래 꿈을 잊고 아이돌에 재미를 느껴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만에 기타를 다시 들게 됐는데 너무 재밌고 자신 있다"며 "이번에 기타를 들면서 제가 기타를 치며 노래할 운명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 김재환. 제공| 스윙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찾지 않을게'는 K팝 느낌을 가미한 라틴팝 장르 곡으로, 라틴 리듬 기반의 기타와 풍성한 브라스, 세련된 사운드가 가미된 개성 넘치는 곡이다. "너무 좋은 곡을 만났고 뮤직비디오도 만족스럽다"면서도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재환은 "차트 성적은 이미 머리에 없다"며 "이번엔 스스로 자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 자체에 자신이 있다. 음악방송을 하는 자체가 너무 행복할 것 같고 주변의 반응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래는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제 자신을 갉아먹고 괴롭히더라"며 "이제 그런 부담을 다 내려놨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하게 하면서 음악을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침대 옆에도 마이크를 놨다. 음악을 사랑하는 김재환으로서 진정으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섬세한 김재환부터 폭발적인 감성의 김재환까지, 보컬리스트로서 다채로운 김재환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은 물론, 비주얼적인 변화까지 고른 '체인지'를 노렸다. 김재환은 팬들에게 "좋은 무대로 보답할테니 자부심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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