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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마우스' 박주현이 오봉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디테일한 연기로 한층 더 맛깔나게 살려내고 있다.

박주현은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에서 오봉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봉이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강인한 내면을 지니게 된 인물이다.

오봉이의 캐릭터는 명확하다. 비에 얽힌 트라우마가 있으며,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녔다. 다소 거친 듯 보이는 언행과 달리 따스한 심성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박주현 표 오봉이의 활약상은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볼 수 있다. 바로 '비봉이', '액션봉이', '정(情)봉이'다.

-'비봉이', 비 오는 날에는 오봉이가 있다?

오봉이는 어린 시절 비 오는 날 성폭행범 강덕수(정은표)를 만나 큰 아픔을 겪었다. 이에 오봉이는 비가 올 때면 홀로 다리를 건너가지 못했다. 그러나 오봉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 비에 뛰어드는 등 점차 강인하게 변모해갔다.

박주현은 지난 겨울부터 살포되는 비를 맞으며 오봉이를 연기해왔다. 박주현은 폭우로 인한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을 유지해 찬사를 받았다. 또한 카메라 뒤에서는 미소를 잃지 않아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박주현의 노력 덕분에 오봉이의 아픔과 성장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

-'액션봉이', 액션 신 하면 박주현!

오봉이는 무술 도합 10단에 강인한 체력을 가진 인물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술을 익힌 오봉이는 성당에서 프레데터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거나, 집에 침입한 괴한을 제압하는 등 액션 신에서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주현의 노력도 빛난 대목이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박주현은 액션 학원을 다니며 체력을 단련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박주현은 최대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에 참여해 감정 연결에 힘썼다. 이에 한층 완성도 높은 액션 신이 완성될 수 있었다.

-'정봉이', 어둠 속 한 줄기 빛과 같은 오봉이의 정.

오봉이는 할머니(김영옥), 정바름(이승기), 고무치(이희준)과의 '단짠' 케미스트리를 책임지고 있다. 박주현은 겉으로는 툴툴 대면서도 속은 한없이 여린 오봉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배가한다.

특히 오봉이는 강덕수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뒤, 혼자 돌아다니는 유나를 집에 데려다줬다. 이어 유나의 부모에게 진심을 다해 조언을 하는 오봉이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가 프레데터와 대치 끝에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이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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