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타임 씨그날'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재은이 이혼과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로 대인기피증, 고지혈증 등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골든타임 씨그날'에는 이재은이 출연해, 폭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은은 과거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기 전에는 과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아역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조금만 먹어도 죄책감이 들고 화면에는 더 퉁퉁해 보이고 그렇더라"고 말했다.

이재은은 2006년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그러나 이재은은 불행한 결혼 생활과 악성 댓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는 결국 과식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싶었다. 결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주말부부이기도 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만 있다 보니까 저도 제가 그렇게 살이 찐 줄 몰랐다. '임신했나', '살이 왜 저렇게 쪘어'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부담감이 들면서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싫더라. 자존감도 무척 떨어졌다. 몸은 점점 불어나고 정신적으로 욕구가 안 채워지니까 계속 먹었다. 부식 창고가 안 채워져 있으면 불안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결국 과체중 상태가 된 이재은은 무기력증과 고지혈증을 겪게 됐다. 이재은은 "뭐든 하기가 싫었다. 자꾸 포기하게 됐다. 내가 나를 놔버리게 됐다. 고지혈증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는 약을 먹을 정도로 심했다. 규칙적으로 관리를 할 수가 없더라. 참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재은은 "살이 많이 쪘을 때는 80kg 가까이 쪘었다. 만병의 근원이더라. 이러다 나 정말 죽는 거 아닌가 싶었다.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니까 더 스트레스가 되고, 예전으로 돌리기가 더 힘들더라"고 얘기했다.

이재은은 현재 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kg를 뺐다"는 이재은은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식단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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