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두나. 출처|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달 기지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의 배우 배두나가 무거운 우주복에 처음엔 패닉이 왔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25일 열린 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시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배두나는 현재 촬영이 한창인 우주SF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자 정우성 '대표'와 박은교 작가, 배우 이준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배두나는 "지금 5개월째 찍고 있다. 우주복이 굉장히 무겁다. 헬멧까지 풀 착장을 하면 처음에는 패닉이 올 정도로 어려운 의상이기도 했다. 전우애처럼 배우들끼리 더 돕게 됐다. 대원들과 한 팀이 됐다. 이제는 우주복이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질 만큼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트 우주의 모습이 새로워서 감탄하고 기대하며 찍는다"며 "만화책에서 보고 상상하던 판타지가 눈 앞에 펼쳐지니까 훨씬 새롭다"고 털어놨다. 

이준 역시 "첫 촬영 전에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우주복을 입었더니 생각과 너무 달랐다. 무릎까지 오는 신발 하나가 4kg이었다"며 "처음엔 당황해서 숨을 잘 못 쉴 정도였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 춤도 출 수 있다. 문워크도 가능하다"고 웃음지었다. 제작자 정우성은 "메이킹에 담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2015년 '센스8'부터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었던 배두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보니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개봉과 동시에 거의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할 거야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만들 수 없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콘텐츠로 세계로 나가는 것이 혼자 외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보다 훨씬 뿌듯하다. 우리 문화가 좋은 평을 받는 것이 기분좋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 창의적인 면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어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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