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가수 홍진영이 조용히 기부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3일 "홍진영이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지난 연말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쓰면서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초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조선대는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판단했다. 이후 홍진영은 석사 논문 표절을 사실로 인정하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며 사과한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홍진영은 자숙 중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018년부터 3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이사장은 "논문표절로 시끄러운 마당에 기부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조용히 기부하고 갔다"며 "논문 표절은 잘못이고 비판 받아야 하지만, 홍진영이 선행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것도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홍진영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BS 'AI vs 인간'에 약간의 편집을 거쳐 등장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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