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경.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아이'의 배우 류현경이 미혼모 연기를 앞두고 정인 조정치 부부의 둘째를 돌보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현경은 21일 오전 진행된 '아이'(감독 김현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극중 6개월된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영채 역을 맡은 류현경은 자신이 맡은 영채에 대해 "사회와 자신의 혐오가 있는 캐릭터"라며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영과 교감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내용의 시나리오"라며 "영화를 찍으며 저도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싶단 생각을 하며 임했다"고 설명했다.

미혼인 류현경은 "간접경험으로 언니 아이들, 조카들의 육아를 도와준 적은 있지만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배우고 싶었다"면서 "마침 정인 조정치 부부의 둘째가 6개월로 극중 아이와 비슷했다. 가서 육아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아이의 정서와 상태를 살펴보고 지켜봤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육아를 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정말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이 아니라 굉장히 특별하고 위대한 일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털어놨다. 류현경은 "정인 조정치 부부가 큰 도움이 됐다. 일등공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오는 2월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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