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가 된 전승빈(왼쪽), 심은진. 출처| '나쁜 사랑'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전승빈이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결혼한 소감을 밝혔다.

전승빈은 12일 자신의 SNS에 "결혼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저는 앞으로 심은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고 낭만적인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12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함께 연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약 8개월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이를 지켜보며 가족, 친지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올리기로 했다. 

전승빈은 심은진에 대해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며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고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 저와 심은진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전승빈이 쓴 글 전문이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 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21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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