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맨유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다.

맨유는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다.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하고 아스널에 0-1로 패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바샥셰히르에 1-2로 졌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버턴(3-1), 웨스트브롬(1-0), 바샥셰히르(4-1), 사우샘프턴(3-2) 승리를 따냈다. 

특히 사우샘프턴전은 원정에서 0-2로 끌려가다가 후반 막판에 승리했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1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의하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사우샘프턴전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우린 행복하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도 이겨야 한다. 우리는 빅 클럽이고 자질이 있기 때문이다. 원정 경기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따지면 8경기 연속 승리다. 

올 시즌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합쳐 홈에서는 3승 1무 3패, 원정에서는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사우샘프턴전에서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모든 골을 합작했다. 페르난데스는 1골, 카바니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움직이는 스트라이커가 많아 공을 줄 기회가 생겼다"라며 "모든 공격수가 우리에게 선택권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주, 몇 달 전에 카바니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돕고 있다"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카바니가 가장 잘 뛴 경기는 바샥셰히르전이었다. 아무도 경기 후 그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청났다. 그는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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