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

과거 레스터시티와 바르셀로나,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60)가 래시포드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을 통해 "래시포드는 뛰어난 선수다.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매우 빠르다"라며 "그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 하지만 포처로서 골을 많이 넣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네커가 말한 포처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거나 몸싸움이 없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유형을 말한다. 위치 선정이나 골 결정력, 공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과거 리네커가 이러한 움직임이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그는 "래시포드는 그러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거나 그걸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아무도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그와 10분 만이라도 함께 한다면, 그는 포처 움직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포처 움직임은 많은 공격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나한테 연락이 온다면 나는 도와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맨유의 미래다. 지난 2019년 7월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팀 내 핵심 공격수로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총 44경기서 22골 12도움을 기록한 래시포드는 올 시즌 15경기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7분 동안 터뜨린 폭발력이었다. 맨유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르릭을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되었고, 2014년 로빈 판 페르시 이후 처음이 되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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