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왼쪽)와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과연 누가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더 클까.

첼시는 30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현재 토트넘이 승점 20점으로 2위, 첼시가 승점 1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여름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티아고 실바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진과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공격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48)는 첼시와 토트넘의 맞대결을 예상하면서 두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우승 압박감에 시달리는 건 프랭크 램파드 감독보다 주제 무리뉴 감독 쪽이 더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8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만약 현재 스쿼드로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하고, 우승에 가까워지지 못한다면 올 시즌은 성공한 시즌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첼시는 우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램파드 감독의 2년 차다. 지난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그가 지휘봉을 잡고 젊은 선수들을 뛰게 하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첼시는 많은 돈을 썼지만 미래를 위해 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토트넘보다 첼시가 더 미래를 바라보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셀바잉크는 토트넘의 현재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은 가장 강한 팀이다.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첼시와 토트넘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접전 경기가 될 것이고, 많은 골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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