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정수빈(왼쪽)과 kt 황재균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각각 1번타자로 나선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플레이오프(PO) 서전의 첫 관전포인트는 리드오프 맞대결이 됐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PO 1차전을 앞두고 각각 정수빈과 황재균을 1번타자로 예고했다.

정수빈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뿐만 아니라 1차전에서도 8번타자로서 희생번트 포함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올 시즌 주로 2번 타순을 맡았던 황재균은 가을야구 서전에서 리드오프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페넌트레이스 134경기 성적은 타율 0.312 21홈런 97타점 108득점.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를 1번으로 생각했지만, 황재균이 2번에서 번트 대기 아까운 타자라고 생각해 타순을 바꿨다. 또 황재균이 출루하면 강백호에게 직구 승부를 걸 확률이 높고, 황재균이 도루할 가능성도 생긴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건우(우익수)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kt는 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을 이룬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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