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운. 제공| 스타크루이엔티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하성운이 '처연 섹시'로 솔로 가수로서 색을 확장한다. 

하성운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라지' 쇼케이스에서 "하성운만의 장르, 색깔을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트와일라잇 존' 이후 5개월 만에 새 앨범 '미라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마이 모먼트', 'BXXX', '트와일라잇 존'까지 솔로 데뷔 후 발표한 3장의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한 하성운은 새 앨범 '미라지'로 '나'와 '너', '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기루'를 뜻하는 앨범 '미라지'는 안개처럼 희미한 세계, 혹은 신기루처럼 아스라한 누군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담았다.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하성운은 "상상 속의 숨겨져 있는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며 "밝은 모습, 밝은 분위기의 곡은 숨겨보자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지만, 분위기 있는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5개월 만에 신곡을 내고 컴백하는 하성운은 "지난 컴백 때부터 이미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설레기도 하고, 많은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며 이런 퍼포먼스, 이런 콘셉트는 어떤 반응이 나올까 많이 궁금하다"고 했다. 

▲ 하성운. 제공| 스타크루이엔티
타이틀곡은 '그 섬'으로 '금지된 섬'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하성운만의 '처연 섹시' 음색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처연 섹시'라는 콘셉트를 위해 다이어트까지 시도했다. 하성운은 "연약한 제 모습 안에 있는 보호본능, 하지만 그렇게 연약하지만은 않고 안을 들여다 보면 섹시하기까지 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처연하려면 좀 말라야 해서 다이어트를 했다. 굶었다"고 웃었다. 

이 곡을 처음 듣고 트렌디하다고 느꼈다는 하성운은 "노래는 처연하지만, 퍼포먼스는 강렬하다. 퍼포먼스에 군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댄서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대형과 몸짓들이 있다"고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후렴구에 들어가면 모든 악기들이 다 빠지는 것이 포인트다. 오직 제 목소리만 들린다. 연약한 느낌을 내기 위해 호흡이 많이 섞인 음색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외로울 때 들으면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똑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같이 헤쳐나가자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하성운은 "솔로 가수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며 "하성운만의 장르, 하성운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성운은 9일 오후 6시 새 앨범 '미라지'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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