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축구 해설가 로이 킨이 맨체스터시티에서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과체중이라고 비판했다.

아구에로는 시즌 전 무릎 수술로 개막전에 결장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고 지난달 17일 아스널과 경기를 시작으로 포르투, 그리고 지난달 25일 웨스트햄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웨스트햄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킨은 "아구에로는 정말 정말 뚱뚱해 보였다"며 아구에로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자신을 관리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아구에로가 돌아왔을 때 과체중이었냐는 사실"이라며 "신은 아구에로의 바지 사이즈를 알고 있다. 아구에로는 정말 뚱뚱해 보였다. 부상하거나 땅에 부딪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피드를 찾기 위해선 2~3달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너무너무 뚱뚱해서, 아구에로가 돌아왔을 때 정말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경기,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에선 공격포인트가 없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이 맨체스터시티와 계약 마지막이라 재계약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아구에로의 부재 속에 9일 현재 승점 12점(3승 3무 1패)로 리그 10위에 처져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를 영입을 추진했고 아구에로와 제주스 수준의 선수를 원했다. 그러나 너무 비싸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이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안토니오 콩테 인테르 밀란 감독이 시즌 후 아구에로 영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2011-12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373경기에 출전해 255골과 73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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