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현지에서 '우회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재를 비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나가는 팀으로 만들었다. 젊은 선수를 키우는 능력도 탁월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등이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뒤에 동기부여가 떨어졌다. 팀 분위기가 잡히지 않자, 성적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고 현재까지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많은 구단과 연결됐지만,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들쑥날쑥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자,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거론했다. 빨리 감독 제안을 하지 않으면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날 거라는 보도까지 있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우회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매체는 "에스파뇰에서 경질된 뒤에 사우샘프턴에 부임한 어떤 사람에 관한 기사를 봤다. 솔샤르 감독이 흔들릴 때 유일한 구세주로 평판을 만드는 누군가가 있나보다"고 적었다.

선수를 키우는 능력은 인정했다. 매체는 "2014년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을 매각한 돈으로 레벨 이하의 선수를 영입했다. 케인도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선수보는 안목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가장 과대평가된 감독이다. 고급스러운 패배자다. 노력형이지만 그렇다고 토트넘이 패배한 건 달라지지 않는다. 좋은 안목은 있지만 어쨌거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졌다. 여태까지 트로피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 상황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부터 아래까지 팀 전체가 무능하다. 뛰고 싶을 때 뛰고, 뛰어도 경기력이 좋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했던 모든 구단 중에서 가장 엉망이다. 퍼거슨이라면 바샥셰히르전 같은 실점에서 주먹이나 커피잔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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