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올랐다. 6년 만에 쾌거다. 현지에서는 만약에 새해까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거로 점쳤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1-0으로 꺾었다. 해리 케인이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안겼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두쿠레, 알랑 '월드클래스' 중원으로 재편한 에버턴에 고전했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답답한 축구를 보였다.

하지만 에버턴전 패배는 보약이었다. 올여름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가레스 베일 등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영입이 효과를 발휘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량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질주에 불을 붙였다.

영국 'BBC' 해설위원 로비 세비지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도전할 거로 확신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이 끝난 뒤에 '지난 주에 토트넘이 리그 우승을 할 거라고 말했다. 엄청난 스쿼드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해 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세비지 주장에 고개를 끄덕였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은 아주 좋은 팀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다. 가레스 베일도 곧 최고의 폼으로 돌아올 것이다. 토트넘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새해까지 현재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분명히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이미 경험했다. 매체도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연속으로 해 봤던 무리뉴 감독이 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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