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28)가 컴백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슈가는 어깨 수술을 받고 이날 퇴원했다.

평소 어깨 통증이 있었던 슈가는 그 상태로는 가수 활동에 무리가 있다는 의료진 판단에 수술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슈가는 팬들이 걱정할 것을 염려해, 자신의 수술 사실을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슈가의 어깨수술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는 "슈가가 지난 3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과거 8년 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어깨 부위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절대적인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슈가는 현재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병역 의무 이행과 병역 이후 이어질 가수 활동을 위해 긴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한 슈가는 당분간 이루 일정을 제외한 대부분 공식 활동에 불참, 회복에 전념한다. 소속사는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됐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나면, 재활 치료를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슈가도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 아쉽고 서운한 마음 모두 잘 알고 있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해주시고,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 방탄소년단 슈가. ⓒ곽혜미 기자

슈가는 2012년 개인적인 사고 이후 2013년 어깨 상완구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어깨 통증이 지속되다 2019년 전문의로부터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이 파열된 것을 의미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슈가는 과거 방탄소년단 콘텐츠 '방탄TV'에서 어깨를 다친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슈가는 연습생 시절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고로 슈가는 팔을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상을 겪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슈가의 어깨 통증은 이미 큰 걱정거리였다. 지난 3월 '블랙스완' 무대 중 슈가가 왼팔을 제대로 못 들어 어깨 통증이 심한 것이 아니냐며 걱정한 팬들은 "Get Well Soon Yoongi"라는 글귀를 트위터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 올려놓기도 했다.

슈가는 수술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됐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나면, 재활 치료를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새 앨범 '비(BE)' 활동도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 팬들의 걱정과 위로를 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새 앨범 '비(BE)'를 발매하고,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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