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애(왼쪽)와 딸 서아. 출처ㅣ이지애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이지애가 '워킹맘' 고충을 토로했다.

이지애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출근하는데 서아(딸)가 흐느껴 울고 있었다. 밤늦게 퇴근한 엄마가 새벽부터 나갈 채비를 하니 아쉽고 서러웠나 보다. 코트를 입은 채로 옆에 누워 다독이다가 집을 나섰다"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풍선을 만지며 놀고 있는 딸 서아 모습이 담겼고, 이어 이지애는 딸에게 "이따 엄마 끝나고 맛있는 거 사갈게. 뭐 사갈까?"라고 했더니 딸이 "고구마"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구마는 할머니 집에 있는데 구워달라고 해"라고 하자 "아니야. 엄마가 사 와"라고 했다며 "서아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고구마가 아니라,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엄마의 진지한 태도일지도 모르겠다"고 돌아봤다.

누리꾼들은 아직 4살인 만큼 어린 딸이 엄마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흐뭇해하며, 이지애의 '워킹맘' 고충에 공감했다.

이지애는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이지애 글 전문이다.

새벽에 출근하는데 서아가 흐느껴 울고 있었다. 밤늦게 퇴근한 엄마가 새벽부터 나갈 채비를 하니 아쉽고 서러웠나보다. 코트를 입은 채로 옆에 누워 다독이다가 집을 나섰다.

"서아야~ 이따 엄마 끝나고 맛있는 거 사갈게. 뭐 사갈까?" "음~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는 할머니 집에 있는데 구워달라고 해~" "아니야. 엄마가 사와~" "어, 그래"

서아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고구마가 아니라,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엄마의 진지한 태도일지도 모르겠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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