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은 예견된 일일까.

맨유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동안 2승 1무 3패로 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 이후 가장 떨어지는 시즌 출발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 루머가 나오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 시간) "맨유는 어디부터 잘못되었을까?"라는 기사를 올렸다. 

먼저 이 매체는 맨유의 선수 보강 문제를 꼬집었다. 게리 네빌은 "솔샤르 감독은 돈을 써야 하지만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한다. 오른쪽 윙어가 필요하고, 센터백과 레프트백, 골키퍼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버질 판 데이크 같은 영향력을 가져다줄 수준급 센터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네빌이 말한 포지션이 아닌 미드필더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오른쪽 윙어), 티모 베르너(공격수), 벤 칠웰(레프트백), 에두아르 멘디(골키퍼), 티아고 실바(센터백)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이든 산초도 언급했다. 맨유는 올여름 내내 산초를 노렸지만 결국 영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을 때 맨유는 산초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와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영입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수비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네빌은 산초보다 수비수 영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센터백 영입에 실패하고 레프트백인 알렉스 텔레스만 데려왔다.

마지막으로 리더십 부재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로이 킨은 맨유가 아스널에 패배한 뒤 '팀에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가 있지만 제이미 캐러거는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가 같이 뛰면 수비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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