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 재계약이 곧이다. 구단주 승인에 이어 회장까지 직접 나선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스리톱이 선발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뒤에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힘겨웠다. 하지만 2016-17시즌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며 자신감을 얻었고,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37경기 94골 5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선수 보강이 끝난 뒤에 손흥민 재계약에 착수했다. 최대한 가치를 인정하면서 동행을 권유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팀 내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500만 원), 옵션 포함 총액 연봉 6천만 파운드(약 885억 원) 재계약을 제안했다. 토트넘 내에서 '매머드급'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손흥민과 재계약은 12월 안에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6일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이 직접 손흥민 재계약에 관여했고, 케인 주급 20만 파운드를 줄 거로 약속했다. 구단 내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게될 전망. 손흥민은 케인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수"라고 보도했다.

자격은 충분했다. 불가리아 루도고레츠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분위기를 바꿨다. 투입 후 17초 만에 1도움을 적립하면서 토트넘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중계 중에) 손흥민 이름을 부를 시간도 없었다"라면서 혀를 내둘렀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는 "17초 만에 1도움을 올렸다. 욕심없고 이타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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