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수비는 언제나 불안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은 이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변칙 풀파워' 전력에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수비에 불만이다.

토트넘은 6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대파했다. 앤트워프 원정 충격패를 딛고 승점 3점을 얻으며 순항했다.

전반전은 압도했다. 전반 12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1분 모우라가 여유롭게 추가골을 넣으면서 환호했다. 45분 동안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루도고레츠를 흔들었다. 슈팅도 무려 12개였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과 시소코를 빼고 호이비에르,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루도고레츠도 텍페테이를 넣어 변화를 줬다. 토트넘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 역습을 시도했고, 후반 4분 케셰후가 추격골을 넣었다.

만회골 뒤에 토트넘을 압박했다.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 투입으로 쐐기골을 넣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왼쪽에서 벤 데이비스와 3선에서 해리 윙크스가 불안했다.

3-1로 리드를 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토트넘 현지 팬도 불만이었다. "팬으로서 이대로면 우리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유를 말해주겠다. 우리는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한다. 13경기 동안 2경기 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올시즌 압도적인 전반전을 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후반 수비 집중력에서 이길 경기를 졌다. 대표적인 경기는 10분 만에 3실점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다. 탄탄한 수비가 자랑인 무리뉴 감독도 고민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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