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이(왼쪽)가 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송은이가 하늘의 별이 된 후배 박지선을 오래 기억해달라고 했다.

송은이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에게 좋은 마음 한가득 선물로 주었던 우리 지선이를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남겼다.

이어 "반짝반짝 빛났던 지선이의 재치와 웃음을 기억해 주세요. 지선이에게 위로 받았던 모든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송은이는 “멋쟁이 희극인. 고맙다. 지선아. 사랑한다”라며 고인에게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 송은이가 공개한 박지선 카드. 출처ㅣ송은이 SNS

이와 함께 과거 박지선이 송은이게 쓴 것으로 보이는 카드 사진을 공개했다. 카드에는 "송선배님, 박지선 KBS 22기 희극인 고맙습니다. 선배님 고마워요"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또한 박지선이 그린 송은이 그림도 눈길을 끈다.

송은이는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듣고 눈물로 빈소를 지켰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송은이는 그를 추모하는 메시지로 또 한번 가슴을 사무치게 했다.

송은이뿐만 아니라, 박지선 발인이 엄수된 이날 박성광, 박나래, 김원효 등 고인의 절친들이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5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으며, 고인은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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