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왼쪽)-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가 합숙으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열기를 더한다.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 kt는 이틀 훈련, 하루 휴식 스케줄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5일부터 합숙에 들어간다. 홈인 수원에서 훈련을 하고 있지만, 출퇴근이 아닌 합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대개 홈에서 운동을 하면 출퇴근을 하지만, 분위기와 만에 하나 발생할 수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kt 이강철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집에 있으니까 완전히 끝났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합숙을 이야기했는데, 선수들도 원했다. 긴 합숙이 아니다.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며 합숙을 시작하는 이유를 말했다.

집에서 출퇴근을 일주일 이상 하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정규 시즌처럼 호텔에 머무르며 훈련을 하다 보면 시즌과 같은 느낌이 계속 들 수 있다는 게 이 감독 설명이다.

이 감독은 "긴장감을 끌어올려서 강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혼자 있으면 젊은 선수들 같은 경우는 식사를 거를 수도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많이 관리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걱정도 있다"며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일 뒤면 중립경기장은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긴 합숙은 아니다"고 밝혔다.

kt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승자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4일 열린 1차전에서 두산이 4-0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감독은 두산이 올라올 경우를 생각하고 있다. 그는 플렉센이 잘 던졌다고 말하며 "빠른 공을 공략법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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