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박용택(왼쪽)과 류중일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매진됐다. 

KBO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LG와 두산의 2차전 1만1600석이 모두 팔렸다고 알렸다. 준플레이오프 역대 57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298번째 매진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누적 관중은 3만158명이다. 

1차전은 두산이 웃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선취 투런포, 베테랑 오재원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반드시 2차전을 잡고 3일 휴식을 취한 뒤 9일로 예정된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1패를 떠안은 LG는 반드시 2차전을 잡아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차전까지 지면 끝이다. 총력전으로, 타일러 윌슨을 시작으로 정찬헌과 임찬규까지 나갈 수 있다. 3차전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2차전마저 패하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른다. 박용택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19시즌 통산 2236경기, 타율 0.308(8139타수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LG가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보너스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고, 2차례 대타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차전은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LG 타일러 윌슨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31경기 20승2패, 198⅔이닝,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로 맹활약했으나 가을 무대는 처음이다. 

윌슨은 팔꿈치 염증 부상 여파로 시즌 막바지 휴식을 취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25경기 10승8패, 144⅔이닝, 109탈삼진,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지난해 1경기에 나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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