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해피투게더'에 동반 출연한 박나래(왼쪽)와 박지선. 출처| K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박나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고 박지선을 잃은 큰 슬픔을 표현했다.

박나래는 "2일 말도 안 되는 소식을 들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다"며 "다음 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언니.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라고 박지선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5일 오전 발인에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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