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 능력자’ 해외파 미녀들이 ‘트로트의 민족’에 도전장을 던진다.  

6일 방송하는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3회에서는 '지역 대 지역‘ 대결 미션 하에 8개 지역 80팀이 '1대 1' 승부를 펼치는 마지막 모습과 1라운드 결과 발표의 순간이 담긴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과 트로트를 사랑해, '트로트의 민족'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출연자들이 대거 등판해 시선을 강탈한다. 해외·이북팀에 속한 이들은 한국인의 얼과 한을 한국인보다 더 잘 표현하는 ‘트로트 고수’의 면모를 드러낸다.

우선 서울2팀 장명서를 상대로 후공에 나선 해외·이북팀 첫 타자는 ‘칠레의 조수미’ 페냐. 소프라노 가수이기도 한 페냐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감성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페냐의 열창에 전 출연진들은 ‘입틀막’ 포즈로 놀라움을 표현하고, 금잔디는 급기야 눈시울을 적셨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페냐에 이은 라라 베니또의 무대도 펼쳐진다. 라라 베니또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커버 영상으로 이미 유튜브에서 조회수 211만 이상을 기록한 '예비 스타'. 실제로 그는 백지영에게 "내 노래가 아니라 라라 베니또 노래 같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 김현철 심사위원에게 "천상의 비음“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그런가 하면, '음악 판사' 이은미의 극찬까지 이끌어낸 다크호스 출연자도 등장한다. 바로 심수봉의 '비나리'를 선곡한 프랑스인 올리비아는 "한국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알게 된 가수가 심수봉 선생님이라 꼭 부르고 싶었다"며 무대를 마쳤고, 깊은 저음부터 아름다운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냉정한 심사평으로 일관해 온 이은미조차 “비나리'는 제가 소주 한 잔 마시고 노래방에 갔을 때 유일하게 부르는 곡”이라며 "노래를 듣다가 올리비아 씨와 소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 3회는 6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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