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의.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노정의가 대선배 김혜수, 이정은과 연기하면서 처음엔 교장 선생님 두 분이 있는 것 같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노정의는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정의는 김혜수, 이정은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오른쪽에 교장 선생님 두 분이 있는 마음으로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배님과 함께하는데 누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담이 컸다"며 "처음에는 그냥 부담이었다가, 나중에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부족한 걸 채워나가고 배워나가고 제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고 감사한 작품이겠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은 노정의는 또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당시에도 상처가 있어서 그 마음을 세진으로 승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어린 아이의 상처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표정과 상처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중점에 됐다"고 말했다.

올해 스물이 된 노정의는 "스무살이 돼서 제 각오는 없다. 잘 따라가고 싶다. 선배님들의 뒤를. 너무 잘 해주신 것을 부족하지 않은 후배가 돼서 그 길을 걸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12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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