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에겐 화끈하게 돈을 푼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29)와 라힘 스털링(26)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대우를 해줄 생각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4일(한국 시간)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스털링에게 각각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원)를 주는 연장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야다. 데 헤야는 주급으로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를 받는다. 더 브라위너와 스털링의 연장 계약이 성사되면 데 헤야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들이 된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와 스털링은 맨시티를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중앙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넓은 시야와 거리 가리지 않는 정확한 패스로 맨시티 중원에서 대체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프리미어리그 도움왕만 3차례 올랐다.

스털링은 맨시티 공격의 핵이다. 더 브라위너와 마찬가지로 2015년부터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로 맨시티 공격력에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두 선수는 맨시티와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만료까지 남은 기간이 길지만 맨시티는 이 둘을 장기 계약으로 묶어 더 오랫동안 붙잡으려 한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건 전력 유지다. 외부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들을 단속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스포츠몰'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연장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라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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