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홍창기(왼쪽)와 두산 허경민이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번타자를 맡았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선발 라인업을 정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고심 끝에 허경민을 1번 타순에 배치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달리 라인업이 조금 바뀌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를 2번이 아닌 3번 타순에 넣었다. 

두산 베어스는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LG전 15경기에서 타율 0.423과 OPS 1.107, 최근 4년간 타율 0.365 OPS 1.020으로 대활약했던 'LG 킬러' 최주환은 대타로 대기한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서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2루수로 오재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형종-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친 끝에 오지환이 2번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바뀐 타순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LG 고졸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다. 지난 5월 6일 두산 상대로 구원 등판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5월 7일에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원 2경기 포함 4경기 1패,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57로 좋다.  

LG 는 2년간 포스트시즌 타율 0.185로 고전하고 있는 김현수의 반등이 절실하다. 김현수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16차례 두산전에서 타율 0.367 OPS 1.003으로 친정 팀에 강했다. 타점을 16개나 기록했다. 라모스도 두산 상대로 타율 0.350 OPS 1.026, 3홈런으로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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