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럽 현지에서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뜨거운 관심사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내놨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 중 1명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만이 손흥민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 보면 10골 4어시스트로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스'가 설명하는 손흥민의 가치는 크게 5가지다.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크고 활약이 꾸준하다. 또 멀티 포지션 능력이 뛰어나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으며 이적 루머가 없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선수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팀 핵심 전력이었다. 활발한 성격과 뛰어난 경기력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분명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대단하다. 하지만 새롭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늘 잘해왔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매시즌 18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다양한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양쪽 날개와 미드필더로 활약이 가능하다. 손흥민이 다재다능하고 완벽한 선수라는 걸 주제 무리뉴 감독도 잘 알고 있다."

"환상적인 축구 실력, 프로다운 태도, 친근한 성격, 겸손함 등으로 손흥민은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손흥민 인기는 절대적이다. 이 점은 경제, 마케팅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골을 넣으며 잘하는데도 이적 소문이 없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토트넘 생각만 하며 팀을 위해 뛸 수 있다."

▲ 실력 외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할 이유는 많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높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승인했다.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팀 내 최고 대우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는 케인, 탕귀 은돔벨레다. 두 선수가 받는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다. 손흥민 역시 이들과 비슷한 최소 2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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