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이 '나는 살아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김민경이 '나는 살아있다'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는 비하인드를 고백혔다. 

강민경은 4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프로그램을 안하려 했다"며 "그런데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민경은 "운동 잘 하시는 분들을 다 모셔서 내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피해주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포기할 뻔 했는데, 너무 든든하게 여섯 명 가족들이 힘을 주셨다. 혼자 살아남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거절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민경은 "저는 사실 안 한다고 했었다. 왜냐면 뭔가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다. 훈련받는 프로그램이 유행했었는데, 그걸 보고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난을 극복할 수 있겠더라.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알려주면 좋겠다는 기획 의도를 듣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감정이 나왔을 것 같다. 그런데 '맛있는 녀석'도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임했다"고 밝혔다.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 예능이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박은하 교관에게 재난 탈출 훈련과 생존 팁을 전수 받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생존에 도전한다.

생존 교육생들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빌딩 숲 대도시부터 산과 바다가 있는 대자연을 넘나들며 생존 수업을 받는다. 이들이 인간과 자연의 흔적을 이용해 독자 생존에 도전하는 과정은 생존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각종 팁 등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심우경 PD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분들을 캐스팅 후보에 일단 올렸다. 근데 만나 뵙고 이야기 해보니, 프로그램 의도와 정말 잘 맞더라. 첫 촬영을 마치고 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너무 신체 능력이 뛰어나시더라"며 "이시영, 김민경은 서로의 빈 곳을 잘 채어주고 쿵짝이 잘 맞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민경이 교관 보다 더 무서운 교관인 이시영이 무서웠다고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철기PD, 심우경PD, 박은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참석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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