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불타는 청춘' 신효범이 과거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전남 함평을 찾은 청춘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새 친구 김홍표와 더불어 곽진영, 신효범, 김혜림, 조하나, 오승은, 구본승, 최성국, 김광규, 최민용, 한정수가 함께했다.

함평의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는 신효범이 오승은과 잠자리 대화에서 숨겨두었던 사랑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신효범은 오승은에게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 딱 한 사람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신효범은 "그 사람이 원하지 않아서 못 했다. 그 사람이 자기가 나이가 좀 많다고. 난 한창 뜰 때였다. 내 삶의 앞을 막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신효범은 확신이 서지 않아 결혼을 포기했다며 덤덤히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자신의 삶이 더 중요했기에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면서 상대 역시 펼쳐질 삶을 같이하기엔 짐이 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고.

신효범은 "그 이후로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확신이 안 서면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다. 후회할까봐"라면서 "지금 와서 아기는 낳을 걸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도 좋아하지면 내가 죽으면 나라는 DNA는 없어진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식을 낳는다는 걸 몇 년 전 알았다. 사람 본능이 이런 게 있구나. 존재를 남기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도 털어놨다.

이에 감명을 얻은 엄마 승은은 자신의 딸에게 "언니처럼 멋있게 얘기해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몸이 아파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 밤이 깊을 때까지 속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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