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지선.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일 숨진 개그우먼 고 박지선이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3일 고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이들의 발인이 오는 5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앞서 알려졌던 벽제승화원에서 가족이 있는 인천으로 변경됐다.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인천 출신인 박지선은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모친은 유서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독특한 개성과 따뜻한 위트로 사랑받았다. 데뷔 와 함께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 했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도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해 온 터라 충격이 더 컸다.

한편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SNS로도 고인을 기리는 추모와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 김신영 정경미 정선희 등은 충격으로 3일 생방송을 쉬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 고 박지선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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