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 3회 캡처.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과 유진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하윤철(윤종훈)과 오윤희(유진)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서에서 오윤희를 보게 된 하윤철은 멈칫하며 놀랐다. 이내 하윤철은 오윤희를 애절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내 천서진(김소연)에게는 냉랭하게 굴고, 돈 앞에서만 웃음을 보였던 하윤철은 처음으로 깊고 슬픈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윤희는 천서진과 중학교 시절부터 라이벌이다. 천서진의 계략으로 오윤희의 소프라노 꿈이 좌절됐고, 딸 배로나(김현수) 역시 청아예고 입학이 불발됐다. 배로나는 실수를 한 천서진의 딸인 하은별(최예빈)이 청아예고에 붙고 자신은 탈락한 것에 항의에 난동을 부렸다. 배로나는 "성적을 공개하라"며 하은별에게 온 축하 화환까지 던지면서 고소를 당했다. 

하윤철, 천서진 부부와 같은 펜트하우스에 사는 이규진(봉태규)은 "합의금으로 1억을 준비하라"고 속삭였고, 천서진은 뒤에서 웃었다. 그러나 뒤에서 이를 바라보는 하윤철의 표정은 의미심장했다. 하윤철은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느냐"고 아내에게 다가갔다가, 주단태(엄기준)이 준 목걸이 선물을 발견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게다가 하윤철은 늦은 밤 오윤희의 뒤를 따라갔다가 싱글맘으로 어렵게 딸을 키우는 형편을 알게 됐다. 오윤희의 고단한 뒷모습을 바라보는 하윤철의 얼굴에는 그늘이 졌다. 하윤철은 1억 합의금을 남몰래 준비해 이규진에게 건네며 "알아서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규진은 "서진 씨가 알면 우리 둘 다 싹 죽일텐데"라며 "둘이 무슨 관계냐. 첫사랑이라도 되냐"라고 해 하윤철을 격분하게 했다.

돈과 권력 앞에서만 표정을 보였던 하윤철에게 무슨 사연이 숨겨진 것인지 '펜트하우스'의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펜트하우스' 4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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