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달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오달수가 미투 파문으로 인한 활동 중단 약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복귀한다.

오달수는 주연을 맡은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제작 시네마허브 환타지엔터테인먼트) 개봉을 맞아 영화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2018년 2월 미투 파문 이후 약 3년간 공식석상에서 볼 수 없었던 그는 영화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한편 인터뷰에도 나설 예정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11월 중순 계획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며 "매체와의 인터뷰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2013년 128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로 오달수 외에도 정우, 김희원, 김병철 등이 출연했다. 오달수는 자택 격리 중인 정치인을 연기한다. 

영화 촬영이 마무리된 2018년 2월 터져나온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이웃사촌'은 최근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한국영화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리틀빅픽쳐스가 배급을 맡았고, 우여곡절 끝에 11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3일 공개된 '이웃사촌' 포스터에는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이 이웃집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담 너머에서 웃음을 짓고 있는 오달수의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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