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예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을 추모하기 위해 멈췄다.

여자친구는 2일 오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기습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지선의 비보로 취소했다. 마마무 솔라 역시 개인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주간아이돌'은 컴백을 앞둔 여자친구의 기습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녹화에만 참여하기로 했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주간아이돌' 녹화에 참석한 여자친구 멤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녹화장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마무 솔라는 유튜브 개인 채널 '솔라시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연기했다. '솔라시도'팀은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연예계 비보에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금일 예정된 솔라시도 라이브는 연기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라이브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재공지 드리도록 하겠다. 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 박지선 빈소. 제공| 사진공동취재단
개그맨 유상무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유상무는 "여러분 죄송하다. 오늘 생방송은 쉬려 한다.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짧은 글로 알렸다.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자세한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과 장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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