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왼쪽)와 고(故) 박지선. 제공| 함샤우트, 스카이 드라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의 비보에 안타까워했다.

윤정수는 2일 KBS라디오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스터라디오)' 방송 도중 "좋은 마음만 갖고 있겠다"고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라디오 진행 도중 비보를 접한 윤정수는 침착하게 진행을 마쳤다. 엔딩을 앞두고 그는 "중간에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진행에 임했다. 소식을 전한다고 달라질 게 없었기에 끊임없이 방송을 하고 있었다"며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 좋은 마음만 갖고 있겠다"고 비보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윤정수는 "박지선이 생전에 좋아했던 곡"이라며 H.O.T.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했다. 박지선은 생전 H.O.T.를 좋아했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두 사람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친의 전화를 받고 자택에 출동했으나,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이 없었고,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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