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데뷔 6개월 만, 17세의 나이에 최연소 천하장사가 된 백승일, 그리고 그와 9년째 결혼생활 중인 트로트 가수 아내 홍주가 출연한다.
현재는 아내와 같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백승일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우연히 TV 초대가수로 나온 걸 봤는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소파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며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고 아내의 첫인상을 돌아봤다. 이어 백승일은 “그런데 지인이 아내와 친분이 있다고 해서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운명적으로 남편 백승일을 만나게 된 홍주는 “남편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 남편이 버선발로 눈이 부리부리해서 달려오는데 저는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만난 첫날부터 저를 집에 안 보내려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 내일 스케줄이 있어서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며 “천하장사가 된 이유가 있다. 열 번 찍어서 안 되면 힘으로 뽑는다”고 남편의 남다른 근성을 설명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홍주는 “연애하고 3번째쯤 만났을 땐데, 가기로 한 곳에 도착했는데도 남편이 차에서 안 내려서 굉장히 의아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어 예상치 못한 사실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남편 백승일은 “정말 ‘애로부부’에 나오고 싶었습니다. 이 사람이 문을 안 열어줘요”라고 유쾌한 부부에게도 숨은 고민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백승일, 홍주 부부의 역대급 연애담과, 뜨거운 침실 토크 배틀은 2일 오후 10시 SKY와 채널A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