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아스널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맨유가 그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경기 내내 흐름이 팽팽했다. 균형이 깨진 건 후반 24분이었다. 엑토르 베예린이 드리블 돌파를 할 때 폴 포그바가 태클로 끊었고,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수비가 불러온 아쉬운 결과였다. 결국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포그바는 자책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그바는 "매우 실망스럽다. 챔피언스리그와 완전히 달랐다. 당시 우린 승리할 만큼 훌륭하고 공격적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실수로 패배했다. 내 실수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박스 안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며 "베예린이 돌파할 때 나보다 더 영리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그바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보다 공을 더 먼저 건드릴 줄 알았는데, 그가 나보다 더 빨랐다. 내가 늦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태클이 아니었다. 말했듯이 더욱 확실하게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자책했다.

한편 경기 후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포그바 평점은 5.8점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이었다. 지난 토트넘전에서도 포그바의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준 바 있다. 포그바의 수비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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