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누스 무사(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누스 무사(발렌시아)가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전반 22분 찾아온 역습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발렌시아 역대 외국인 선수로서 최연소 득점을 올리게 됐다. 그는 17세 338일의 나이로 신기록을 남겼다. 이는 발렌시아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올린 골이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터뜨린 득점이다.

그전까지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그는 18세 218일의 나이로 지난 2019-20시즌 헤타페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리그 첫 선발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만끽한 바 있다.

무사는 미국 출신 선수로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선수다.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고, 이날 전까지 리그 6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무사의 득점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헤타페에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면서 패배할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경기 막판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마무리하면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3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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