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31)이 토트넘을 2위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베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을 14점으로 쌓아 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베일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일의 토트넘 소속 득점은 7년 166일 만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43번째 골이다.또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선수로 터뜨린 첫 번째 골이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고 직접 성공시켰다.

브라이튼의 압박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못 지켰다. 후반 11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태클에 골려 공을 빼앗겼고 타렉 램프티의 오른발 슛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호이비에르는 반칙이라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심판은 VAR을 검토하고 골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에릭 라멜라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포스트에 맞았다. 3분 뒤엔 코너킥에서 브라이튼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지만 케인이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경기 해결사는 베일이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수비 1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베일이 헤딩으로 받아넣었다.

토트넘은 큰 위기 없이 1골 차이를 지키고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8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이 끊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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