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키움 제이크 브리검.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일로 하루 밀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투수는 1일 그대로 LG 케이시 켈리와 키움 제이크 브리검이다.

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4위 LG와 5위 키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2일로 연기했다. 1일 오전부터 꾸준히 내린 비가 오후가 되면서 강해졌고, 결국 경기 강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오후 3시가 지나도 빗줄기가 약해지지 않자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 그라운드 사정상 비가 곧 그치더라도 언제 다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자칫 가을 야구 첫 날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할 수도 있었다. 

1차전 연기가 확정된 뒤에도 두 팀 모두 1일 등판 예정이었던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LG는 켈리, 키움은 브리검이 2일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LG가 우세하고, 팀간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우세했다.

켈리는 올해 키움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9일 동안 실전 등판이 없었다. 28일 한화전과 30일 SK전 등판을 거르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했고,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책임지게 됐다.

브리검은 올해 2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9승을 챙겼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16일이었다. 23일 두산전에는 구원 등판해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올해 LG전에서는 3번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를 남겼다.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10승 6패로 웃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된 뒤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키움은 2일과 3일 2승을 거둬야 다음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 LG는 2경기 가운데 2패만 하지 않으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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