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김창현 히어로즈 키움 감독대행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계획을 설명했다.

키움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이날 패하면 바로 포스트시즌 탈락의 단판 싸움. 만약 키움이 1차전을 잡는다면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자가 가려진다.

키움은 1일 선발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내세운다. 브리검은 올해 21경기에 나와 9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시즌 중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면서 두자릿수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LG전 성적은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74.

정규 시즌 종료 12경기 전부터 키움을 맡아 이끌고 있는 김 감독대행은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어제 밤까지 이 부분을 미팅을 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싶어서 김혜성-김하성-전병우가 가장 내야가 탄탄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후반에 점수가 필요할 때 러셀을 출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로 구성했다.

다음은 김창현 감독대행과 일문일답.

-러셀은 왜 라인업에서 빠졌나.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어제 밤까지 이 부분을 미팅을 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싶어서 김혜성-김하성-전병우가 가장 내야가 탄탄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후반에 점수가 필요할 때 러셀을 출장시킬 예정이다.

-김하성 발등 부상 괜찮나.
부상 때문에 3루수로 출장했는데 오늘 유격수로 출장해도 괜찮다는 트레이닝파트 소견이 있어서 유격수로 나간다.

-러셀 외에 라인업 고민이 있었나.
다른 부분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러셀이냐 전병우냐 고민은 수비냐, 공격이냐를 신경썼다.

-이승호 대기하나.
오늘 대기 가능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총력전이기 때문에 내일 선발 최원태 외에는 출장 가능하다.

-타격 부진이 시즌 막판 문제였는데.
계속해서 잔여 시즌 휴식 기간 타격감 유지에 신경을 썼지만 어려웠다. 최근 알칸타라라는 좋은 투수 공을 치고 왔으니 경기 감각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리검 교체 타이밍이 최근 빨랐다.
잔여 경기에서 브리검을 1이닝만 던지게 했다.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때는 한 경기만 하면 일주일을 쉬기 때문에 총력전을 할 수 있었다. 오늘도 총력전이지만 아주 빠르게 교체하지는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분위기 느껴지나.
아직 팬들이 다 입장하지 않아서 잘 느끼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포스트시즌임을 느꼈다.

-포스트시즌은 심리적인 요인이 강한데.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분위기와 흐름에 좌우된다. 확보된 경기가 없기 때문에 순간 순간 코칭스태프, 베테랑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격려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할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

-초반 작전도 생각하나.
많은 가능성을 열어놨다. 패넌트레이스보다는 템포 빠른 작전을 낼 수도 있다.

-2차전 선발이 최원태인 이유는.
LG전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본인도 자신감이 있다. 요키시는 시즌 막판 투구를 했고 한현희는 부상 후 아직 선발 등판을 하지 않아서 최원태가 가장 낫다고 생각했다. 다른 시리즈가 있다면 최원태가 강점이 있는 팀, 이승호가 강점이 있는 팀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현희는 중간에서 구위를 체크해본다.

-안우진 긴 이닝 투구도 고려하나.
길게는 생각하지 않고 1⅓이닝이나 1⅔이닝 정도 생각한다. 당일 컨디션 고려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목표는.
무조건 최종전까지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2차전까지 가면 요키시 대기하나.
요키시는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상황에서는 요키시는 LG전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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