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총력전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두산에 지면 5위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게 된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들어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KBO 리그 역사에 없다. 키움이 두산을 잡고 2위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패하거나, 3위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에 지면, 키움은 최고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키움은 지난 23일 이후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대행은 "잘 쉬었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위한 운동을 했다. 중간에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실전 훈련도 하면서 휴식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에릭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순서상으로 요키시였다. 두산에 요키시가 강점이 있다.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1선발이다"고 짚었다.

김 대행은 "오늘(30일) 브리검 제외 투수 전원이 대기한다. 다른 구장 소식은 경기 중에 받지 않을 예정이다. 어차피 우리는 다른 구장 성적과 상관 없이 베스트를 해야 한다"며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키움 타순은 박준태(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에디슨 러셀(2루수)-허정협(좌익수)이다.

김 대행은 "김웅빈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강점이 있어서 선발로 나선다. 서건창은 경기 후반 중요할 때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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